현대차, 중국 충칭 5공장 정식 가동 돌입
현대차, 중국 충칭 5공장 정식 가동 돌입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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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충칭공장 완공에 앞서 공개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제공ㅣ현대차.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여파로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4개 공장이 가동 중단을 겪은 가운데, 5번째 공장인 충칭 공장이 정식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의 충칭 5공장이 시험 가동을 마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괸계자는 이와관련해 "협력사들의 부품 납품에 문제가 없다"며 "현재 5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충칭공장은 베이징현대의 중국 중서부 첫 생산기지로 연간 30만대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총 200만㎡ 부지에 27.4만㎡ 규모로 건설됐는데, 이곳에선 올해 상반기부터 SUV와 중소형 모델 등 현지 전략 차종이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중국 합작 파트너사인 베이징기차가 공동으로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프레스·차체·도장·의장 라인은 물론 엔진 공장까지 갖춘 종합공장이다.

현대차는 충칭 공장을 중국 경제 성장의 핵심인 중서부 지역 등 내륙 시장을 공략할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충칭 공장은 8월 말 가동 계획을 잡고 있었으나, 사드 보복 이슈 등으로 가동이 미뤄지다 최근 공식 가동했다.

현재 현대차 중국 창저우 4공장은 독일계 부품 협력업체가 대금 지급 지연을 사유로 납품을 거부해 이틀째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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