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사전판매·V30 체험관 오픈…불붙은 경쟁
갤노트8 사전판매·V30 체험관 오픈…불붙은 경쟁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7.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라 불릴 만큼 차기 스마트폰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인데요.

오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국내 사전 판매가 시작됩니다.

어제는 LG전자의 V30를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체험관이 열리며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갤럭시노트8의 사전판매가 오늘부터 시작된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14일까지 갤럭시노트8의 사전판매가 시작됩니다.

갤럭시노트8 체험매장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국 디지털프라자, 각 통신사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판매기간 동안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고 20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면 구입 모델에 따라서 하만 블루투스 스피커나 네모닉 프린터, 웨어러블 기기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에 대한 문의를 하는 고객들도 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취재한 한 통신사 대리점은 어제기준으로 15명의 고객이 사전 예약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갤럭시노트8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상태네요.

그런데 정 기자. 취재하다보니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에 대해 말이 많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갤럭시노트8의 64GB 모델은 109만 4500원, 256GB 모델은 125만 4000원인데요.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습니다.

역대 삼성 스마트폰 제품 중 최고가입니다.

사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번 갤럭시노트8이 100만원을 넘지 않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앞서 갤럭시노트8이 공개됐던 뉴욕 언팩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으면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에 가급적 앞의 숫자에 1을 안보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며칠 후 독일 IFA개막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 사장은 1자를 안 보게 하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안보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을 것을 암시했습니다.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워놓은 상태에서 결국 출고가가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고가로 판매되니깐 소비자들 입장에선 실망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넘은 것이 이번 처음이 아니고 갤럭시노트8이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출고가가 비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엔 또 다른 하반기 신제품인 LG전자의 V30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제부터 V30를 국내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체험관이 열렸다면서요. 현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직접 용산역에 있는 체험관에 다녀왔는데요.

처음 든 생각은 ‘체험관 자리 잘 잡았다’였습니다.

경춘선, 호남선 등이 운행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용산역 한복판에 V30 체험관이 자리잡고 있어 체험에 참여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약 230제곱미터(70평)의 체험관에 20명 가까운 직원들이 제품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V30가 장점으로 내세운 카메라, 음성인식 기능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데요.

현재 V30 체험관은 서울 용산역사, 부산 센텀시티 등에서 운영하고 있고 순차적으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등에서 10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능이 많은데 사용해보고 나니 어떤가요?

(기자) LG전자가 V30의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요.

직접 카메라를 작동해보면 전면에 내세울 만큼 화질이 선명하고 기능도 다양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험관에서 만난 한 아이폰 사용자는 V30의 화면이 커지고 카메라가 선명해졌다면서 구매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독일 출시 당시에는 체험해볼 수 없었던 음성인식기능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도 체험관에서 시연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직접 체험해봤는데요.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음성인식이 잘 작동하지 않았고요.

체험관 내에 소음을 차단해주는 유리부스에 들어가니 그때서야 작동했습니다.

사실 휴대전화를 조용한 곳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니깐 이 부분은 개선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선 날씨, 주변 맛집 등을 알아볼 수 있고 “나 심심해”라고 말하면 수수께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에서 누가 웃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 정윤형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