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역전과 자금이탈 가능성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이 기사는 7월 13일 팍스경제TV '알아야 바꾼다 뉴스 레이더'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1. 14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의 원리금상환부담 증가 등 금리인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조정
-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주된 이유
- 추경 확대, 가계부채대책 등 주요 거시경제정책 수행 이후 금리인상 검토 예상
- 2016년 6월 이후 13개월 째 동결,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 중
2. 미국은 올 들어 3, 6월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1.00∼1.25%로 인상했습니다.
올 하반기 한차례 더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더 높아지게 되는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어 타격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 금리 인상과 더불어 연방은행 자산축소 (9월 예상) 개시로 금리차 확대 예상
- 과거 2차례 한미간 금리역전 (1999, 2005)
- 단순 금리 역전 차이보다는 경기기대감과 실적치가 외국자금 이탈의 주요 원인
- 한미간 시중금리는 2년 전부터 역전 상태
- 한국의 경기 및 기업 실적 모멘텀과 향후 실적 기대감이 미국보다 우월
- 자금 이탈 보다 유입의 가능성에 주목
3. 미국 뿐 아니라 유럽의 금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재닛 옐런 의장이 벤 버냉키 전 의장처럼
임기 기한 전에 올릴다는 얘기가 나옵니다만?
- 지난 6월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 - 금리인상 움직임 시사, 디플레 위험이 사라졌다
- 각종 경기 지표가 정상 수준 회복중, 통화정책의 정상화 필요선 대두
- 미국과 긴축동조화 방향으로 추진, 시기는 추후 결정
4. 앞으로 하반기 국내 금리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수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보이나 저조한 인플레로 고민 중
- 중국의 최근 저조한 성장세와 물가, 지속적인 저유가 등은 금리인상에 부정적
- 신 정부의 거시경제정책의 성공적 수행에는 금리인상은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