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30종 모은 '콤비코인'...투자 위험성 줄어
가상화폐 30종 모은 '콤비코인'...투자 위험성 줄어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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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가상화폐의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가상화폐가 탄생했다. 가상화폐 투자 기업 트리아콘타(Triaconta)가 30종의 가상화폐를 합쳐 투자 위험성이 적은 ‘콤비코인’(CombiCoin)을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콤비코인’은 시가 총액 기준 세계 최상위 30종의 가상화폐으로 뒷받침되는 가상화폐 자산이다. 따라서 ‘콤비코인’은 가상화폐 거래 가격에 변동이 있어도 가치가 급락하지 않아 투자 위험이 낮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1000종 이상의 가상화폐들은 가격이 불안정한 상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은 6개월 이내에 1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상승했고 이더리움(Ethereum)의 가격은 6개월 이내에 1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승했다가 4주 후에 150달러로 폭락했다. 그러나 최상위 가상화폐 30종을 모두 합산한 가격은 올해 전반에 걸쳐 1200% 증가했다. 

최상위 가상화폐 30종 가치의 3.33%가 적용되는 ‘콤비코인’은 이더리움의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사용했다. 스마트 자동 거래 소프트웨어가 거래 가격을 계속 추적 관찰하고 투기가 발생하면 개입하는 방식으로 ‘콤비코인’의 가격을 보장한다. 또한 소프트웨어는 콤비코인의 여러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가 다양하게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과거 스마트 프로젝터 빔(Beam)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돈 몰레나르 트리아콘타 설립자는 “가상화폐 거래는 가격의 등락이 심해 위험성이 높다”며 “우리는 30종의 코인을 동시에 구입해 이러한 위험성을 분산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콤비코인’을 통해 위험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접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리아콘타는 지난 9월 1일부터 신규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를 개시했으며 9월 30일까지 거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10달러 투자 시 콤비코인’과 ‘트리아’(TRIA) 토큰을 각각 1개씩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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