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정부가 조만간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4분기동안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가 마이너스 15를 기록하면서 지난 분기 마이너스 18에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록입니다. 대출행태 서베이 조사는 금융권의 대출 태도 동향과 전망을 나타낸 통계로 수치는 마이너스 100부터 100 사이에 분포합니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라면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고 답한 회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월 중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가계대출 심사가 더욱 강화되는 것은 수순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에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도소매업을 비롯해 숙박, 음식업 기업들의 신용위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송창우 기자 windowoo@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