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빚 521조원…가계부채 대책 착수
자영업자 빚 521조원…가계부채 대책 착수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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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다른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자영업자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21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자영업자의 대출도 일부 가계부채에 포함이 되는데요. 자영업자 대출관리 방안도 새로운 가계부채 대책에 담기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나이스신용평가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영업자 대출을 분석했는데요. 생계형이 38조6000억 원, 일반형이 178조 원, 기업형이 164조1000억원, 투자형이 140조4000억 원이었습니다. 모두 합쳐 521조 원에 달했습니다.

또한 생계형 대출의 13.8%, 일반형 대출의 10.1% 등 모두 32조2000억원 가량이 신용도 7등급 이하 저신용자 대출로 나타났는데요.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약 6.1%가 부실위험이 매우 큰 저신용자의 대출인 것입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21세기 금융비전 포럼 강연에서 이 같은 수치를 소개하며 자영업자 대출 관리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발표되는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금융위원회는 업종과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자영업자에 특화된 대출 심사 모형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부동산임대업이 자영업자 대출 증가에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비생산적 분야인 부동산임대업에 불필요한 자금이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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