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연임할까?…트럼프 "그녀는 대단, 정말 좋아한다"
옐런, 연준 의장 연임할까?…트럼프 "그녀는 대단, 정말 좋아한다"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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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터뷰 두고 美언론, '설왕설래'
재닛 옐런 의장. [사진=뉴시스/AP]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AP]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FOX) 비즈니스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장을 칭찬하며 옐런의 연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사흘 전 집무실에서 그(옐런)를 만났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며  "그의 연임도 확실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족적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잘 협의해 왔고 지금도 함께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의장의 연임을 정말로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테일러 교수와 파월 이사가 유력한 후보냐는 질문에 “확실히 대통령이 선호하는 인물”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오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존 테일러 미 스탠퍼드대 교수만을 대상으로 차기 연준 의장으로 누가 더 맘에 드는지 비공개 거수 표결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곧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 3일, 아시아 순방에 나서기 전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상원 인준청문회를 거쳐 옐런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2월 초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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