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부담 줄여준 에어컨 판매 '쑥쑥'
전기료 부담 줄여준 에어컨 판매 '쑥쑥'
  • 정윤형
  • 승인 2017.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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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사용량이 갈수록 늘고 있죠.

시원함과 동시에 느껴지는 전기료 폭탄에 서민들 등골이 오싹한대요.

그래서 그런지, 다소 제품가격이 비싸더라도 전기효율이 높은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이은숙 씨.

세 자녀를 둔 이 씨는 찜통더위를 피하려고 하루 10시간 이상 에어컨을 켜고 생활합니다.

 

[인터뷰 : 이은숙 / 서울 양천구] 요즘 날이 더워서 에어컨 사용시간이 길어지니깐 전기료가 많이 걱정돼요.

 

(기자) 

이은숙 주부의 경우처럼 전기 요금폭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가전제품 선택 시 에너지 효율은 필수가 된 지 오랩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기존 제품 대비 최고 30만원이나 비싸지만, 전기를 훨씬 덜 먹는다는 점 때문에 불티나게 팔립니다.

 

[인터뷰 : 황준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연구원]

무풍에어컨은 핵심 부품의 기능을 개선해 기존 에어컨 대비 효율이 약 3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인버터 제어 기술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기존 에어컨 대비 전기료를 약 65%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25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던 무풍에어컨은 올해 상반기에만 30만 대나 팔렸습니다.

LG전자의 휘센 듀얼에어컨도 가격은 비싸지만, 사람이 있는 방향을 감지해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기료를 기존 대비 63%나 줄입니다.

 

[인터뷰 : 이은영 / LG전자 H&A 에어솔루션사업부 차장]

과거 정속형 에어컨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인버터형 에어컨의 절전효과를 기대해 제품을 많이 교체구매하고 또 스마트 듀얼 맞춤냉방, 절전냉방 기능을 통해 기존 에어컨 대비 전력사용을 줄일 수 있어 신형 에어컨을 많이 찾고 계십니다.

 

(기자) 

동부대우전자나 캐리어에어컨으로 유명한 오텍도 전기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앞세워 올 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까지 제공되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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