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D-2… "남북경협株, 새로운 뉴스 필요한 시점"
북미회담 D-2… "남북경협株, 새로운 뉴스 필요한 시점"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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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내용 발표 여부, 주가의 방향성에 영향 미칠 것"
건설, 시멘트, 철도 등 인프라 투자 주목
사진제공=뉴시스
사진제공=뉴시스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의미’ 부여가 힘들 경우 그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미 정상회담은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벤트이지만  새로운 소식이 나와야 추가 상승 모멘텀이 생길 것이란 해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후 3개월간 경협주 랠리를 이끌었던 이벤트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또 경협주가 최근 단기 급등했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건설과 철강업종이 크게 올랐지만 최근 상승세가 둔화된 흐름으로 접어든 것이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철도, 도로 연결 등이 내용의 전부로 추가적인 내용이 포함되는지 여부가 남북 경협주들의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은 자체로서 경협주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으며 경제 협력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의 발표 여부가 주가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와 종전선언 등이 도출된다면 시장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인 합의가 얼마나 제시되느냐에 따라 회담의 성패가 좌우되고 남북경협주도 다시 고점을 향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비핵화가 성공할 경우 남북 교류가 시작되면 건설, 시멘트, 철도 등 인프라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현실화되기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이슈"라며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굵직한 이벤트가 마무리되면 3개월간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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