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국내외 시장서 33만9694대 판매…전년比 6.5% 줄어
현대차, 7월 국내외 시장서 33만9694대 판매…전년比 6.5% 줄어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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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33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33만9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5%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국내에서 전년 동기 1.3% 증가한 6만367대가, 해외에서 8.0% 감소한 27만9327대가 각각 판매됐다. 

지난달 중순 시작된 개별소비세 인하로 내수 판매가 다소 늘었지만 파업으로 수출 물량에 차질을 빚었고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그랜저(하이브리드 2004대 포함)가 8571대 판매되며 국내 세단 판매를 이끌었다. 뒤를 이어 아반떼가 752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38대 포함)가 5948대 등 2만3313대 팔렸다. 레저차량(RV)은 1만8007대 판매됐다. 싼타페(구형 모델 2대 포함)가 9893대, 코나(EV모델 1317대 포함)가 4917대, 투싼이 2973대, 맥스크루즈가 195대 각각 판매됐다.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것은 물론 출고 대기 물량도 9000여대에 육박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코나는 2개월 연속으로 1000대 판매를 돌파한 EV모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 4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621대, G70가 890대, EQ900가 501대 판매되는 등 총 4012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528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507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7일 출시하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해 싼타페와 코나가 이끌어온 SUV 판매 호조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발맞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코나 전기차, 아이오닉을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27만9327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파업에 따른 수출 물량 생산 차질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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