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자본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회수, 재투자라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해서 민간주도의 금융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혁신타운을 조성하고 성장지원펀드와 코스닥 벤처기업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인데요…자세한 내용 이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오늘 열린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는 어떤 겁니까?
(기자)네, 정부는 우리나라 성장률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밑돌고 제조업 경쟁률이 떨어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고착화되는 과정속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는데요..기업이 손쉽게 창업하고 성장과정에서 시행착오 등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면서 지속성장과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금융을 통해 기업과 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이 보다 생산적인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은 사실 금융기관들이 하는 금융 중개기능의 본질적인 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경제가 혁신 경제로 도약하는데 필수 요소이기도 합니다”
오늘 회의는 이러한 혁신 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유관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혁신과제 전반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요
이동걸 산업은행회장은 축사를 통해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모험 자본을 성장단계의 혁신기업에게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혁신적인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들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성장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텐센트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토종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앵커)혁신 기업 성장을 돕기 위한 핵심 과제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우선 금융당국은 오는 2020년까지 청년혁신타운 준공 과 전체 개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 마포 신용보증기금 사옥에 조성 중인 청년혁신타운은 현재 금융위가 추진중인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 과제 중 창업 부문의 일환인데요…
금융위는 지난 4월 마포청년혁신타운 조성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7월 민간주도 관계기관 합동 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마포 청년혁신타운 세부 조성계획을 통해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고 건물진단 등 리모델링 세부절차에 들어갔는데요… 내년 하반기 중 청년혁신타운의 입주기업 선발을 완료하고 일부시설의 개소를 추진해 2020년 5월까지 준공과 전체 개소를 완료하겠단 방침입니다.
(앵커)혁신기업을 위한 대규모 모험자본 조성도 추진한다고요?
(기자)그렇습니다. 혁신기업 성장회수 단계에 대한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향후 3년간 8조원 규모의 대규모 모험자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지난 3월 금융위는 성장지원펀드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6월 본예산 사업에 이어 8월 추경사업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습니다.
성장지원펀드는 조성 계획 당시에는 2조3500억원 규모였는데 이보다 많은 3조700억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성장지원펀드는 창업에 성공한 혁신기업이 성장하는데 자금을 지원해 주기 위한 것으로 현재 18개 운용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1호 펀드는 지난달 29일 IMM인베스트먼트가 3550억원으로 결성했고요 올해안에 5000억원으로 규모로 추가 결성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우리 국민 등 시중은행들은 혁신기업이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설비투자 등을 할 때 대출을 지원해 주기로 했는데요.. 혁신성장펀드의 본격적인 투자집행 시기에 맞춰 연계대출을 앞으로 4년 동안 20조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밖에 금융위는 코스닥 시장을 통해 혁신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 요건과 금융세제 지원을 재정비할 계획인데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자금시장에서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존 대책을 보완한 자본시장 개혁과제를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입니다.
(앵커)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