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절차 ‘첨단화’…수속 시간 20분 이상 단축
신재생 에너지 도입…‘착한 공항’ 표방
향후 10년간 4만6000명 일자리 창출 전망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제목) [현장생중계] 새단장 마친 김포공항…김명운 부사장 “15조 경제효과 유발”
(앵커)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10년에 걸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각종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공항’을 표방했는데요. 향후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15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준공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김포공항은 10년 동안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공항’을 표방하며 지난 2009년 시작됐습니다.
특히 김포공항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업추진배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의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 손명수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김포공항의 항공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이에 대비해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 중간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김포공항을 명실상부한 국내선의 허브공항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공항은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정보통신‧로봇‧공유경제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이 커나가고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지역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에 총 25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등 항공산업의 확대에 따른 내ㆍ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인데요.
이에 따라 공항 곳곳에 각종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수화물처리시설과 시스템을 교체해 처리시간이 최대 5분 이내로 단축됐으며 보안검색대는 10대에서 14대로 증설됐습니다.
이러한 탑승 과정 첨단화로 수속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대됐습니다.
단체여행객을 위한 대기공간인 대합실을 확장하고 탑승교마다 전용 승강기가 설치됐습니다.
또한 터미널 양측 윙 지역엔 총 533m의 무빙위크를 설치해 교통약자를 비롯한 이동편의를 향상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화장실은 8곳에서 37곳으로, 임산부 휴게실도 5곳 늘어났습니다.
또한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우선시 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건설 기간 동안 약 3500개의 일자리와 5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보안검색과 미화 등 공항운영인력 330명을 고용해 향후 10년간 4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가 무려 15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명운 /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사장 직무대행
올해 김포공항 개항 60주년을 기념해서 국내선 터미널 새단장을 완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김포공항 국내선 리모델링을 통해서 앞으로 생산유발효과 15조 그리고 고용창출효과 5만 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포공항을 세계의 도시 서울에 위치한 국제공항에 걸맞게 품격있고 특색있는 공간으로 혁신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 준공식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