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최고 연 2.5%까지 인상 가능성 있어"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스피는 꾸준한 기업 이익 개선으로 내년에 2900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일 서울지점에서 열린 '2018년 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한국과 글로벌 수출 경기에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중반께 1인당 GDP가 역사상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G20 국가 중에서는 9번째, 아시아에선 일본·호주에 이어 3번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권 이코노미스트는 내수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내수 소비는 정부 재정지출 증가, 최저임금 상승, 관광산업 회복 등으로 증가세가 소폭 빨라질 것"이라며 "최저임금이 계획대로 인상된다면 개인 소비를 1% 정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년에 한 차례, 내후년에 한 차례 등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기 활황세가 예상보다 빠르고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시장 강세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져 기준금리가 내년에 최고 2.5%에 이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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