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2019 유통家전망] 신동빈 롯데 회장 '사업 효율화·호텔롯데 상장' 최대 과제
[리포트][2019 유통家전망] 신동빈 롯데 회장 '사업 효율화·호텔롯데 상장' 최대 과제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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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석방 후 효율화·구조조정 박차.."불투명한 성장 불확실 해소 과제"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편, 롯데쇼핑에 긍정적 "2019년 총 매출 2.6% 성장 전망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내년에도 소비경기 침체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유통기업들도 발빠르게 전략을 마련중인 모습인데요, 최근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완성과 효율화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과 경기부진, 이자율 상승 등으로 새해 소비경기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유통기업들은 사업 다각화와 효율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유통기업 중 새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롯데쇼핑으로 전망했습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대규모 투자와 지배구조 개편 등 주요 현안들이 사실상 멈춰있었습니다.

롯데쇼핑은 마트 사업이 중국에서 고배를 마시고 매각했고, 백화점도 철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철수로 시장 판세가 바뀌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추격당하고 있습니다.

아픔을 겪은 만큼 새해엔 본격적인 쇄신과 혁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 회장은 그룹 내 임원 인사에서 이같은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룹 내 4개의 부문장 중 2곳의 부문장이 교체되는 등 대대적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이원준 유통BU장과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유임돼 유통 혁신에 일단은 힘을 실어준 모습입니다.

롯데쇼핑은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이고 점포 효율화 작업에 나섰고 이커머스본부를 신설해 통합작업도 진행중입니다.

여기에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호텔롯데 상장을 비롯한 계열사 상장 등이 속도를 내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경쟁사인 신세계 그룹에 비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 계획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온라인 통합과 패션사업 통합 회사도 설립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가 과감한 사업다각화보다는 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효율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새해 롯데쇼핑의 매출 신장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의 새해 총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2.6%가량으로 점쳐집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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