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지난해보다 31만3000명 증가
7월 취업자, 지난해보다 31만3000명 증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7월 고용동향 [출처=통계청]
7월 고용동향. 출처 | 통계청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7월 취업자 수가 1년간 31만명이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제시한 연간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인 34만명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1만3000명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제조업에서 증가폭이 확대됐고,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증가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제조업은 구조조정 여파에도 2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건설업(10만1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7만3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만30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9000명%) 등에선 감소했습니다.

임금근로자는 2004만9000명으로 27만명 증가했습니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38만8000명(3.0%), 일용근로자는 4만3000명(2.8%) 각각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6만2000명(-3.1%)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는 686만7000명으로, 이 중 자영업자는 569만7000명으로 5만명(0.9%)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올랐지만 OECD 15~64세 고용률인 67.2%보다 5.7% 낮았습니다.

실업자 수는 25~29세, 60세 이상에서 증가했지만 20~24세, 30대, 50대 등에서 줄면서 지난해 7월보다 1만1000명 감소한 96만3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도 25~29세, 60세 이상에서 증가했지만 20~24세, 30대, 50대 등에서 하락해 지난해 7월과 같은 3.5%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직활동 중인 학생이나, 공시생, 경력단절 여성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1.0%를 기록했습니다.

잠재적 실업자로 집계되는 구직단념자는 48만6000명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4만명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9만7000명으로, 육아와 재학·수강, 심신장애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고령이나 휴식을 위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증가해 지난해 7월보다 3만3000명 늘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