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에서 '매도세'로 전환
외국인, 8월 첫주에만 3억7500만 달러 주식 팔아
외국인, 8월 첫주에만 3억7500만 달러 주식 팔아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올해 초부터 아시아 증시(중국·일본 제외)에서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7월 이후 매도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아시아 증시 외국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아시아 증시에서 1억4600만 달러를 순매도했고, 8월 첫째 주에만 3억7500만 달러의 주식을 팔았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7월 외국인 순매도 최대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7억9800만달러에 달했으며, 한국이 3억74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중국과 일본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연초 이후 아시아 증시는 높은주가 상승률을 이어왔다. 홍콩(27.4%), 인도(19.4%), 한국(16.9%) 등 8개 국가가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도 6월 이후 상승 반전해 5.5% 올랐다.
하지만 8월 들어서며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조정 장세에 들어갔다. 지난 9일 기준, 7월 말 대비 지수 등락률은 인도(-2.2%), 한국(-1.4%), 베트남(-1.3%), 일본(-0.9%)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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