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6월까지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동기 보다 30% 이상 증가한 신규 물량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3월 대선에 지난 5월 10일 새 정부 출범까지 국가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해 연기됐던 물량이 속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들로 원자재값이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분양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는 7~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시장은 한층 더 불안해질 전망입니다.
◆ 5월 중순~6월까지 경기지역 1만2684가구 공급…전년 동기 대비 약 30.5% 증가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중순(15일 이후)부터 6월까지 경기지역에서 총 1만2684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9722가구) 대비 30.5% 증가한 수준입니다.
최근 경기지역은 GTX를 비롯해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데다, 전세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들이 다수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공약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정비를 통해 분양가를 현실화하게 되면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중저가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올라있는 데다 하반기엔 전세시장도 불안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현재보다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분양가 인상 등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좋은 조건 및 가격에 분양하는 물량이라면 수요자들이 관심 가질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 6월까지 양주, 고양 등 신규 공급 이어져...서울 접근성 우수한 새 아파트 어디?
특히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GTX, 교외선 등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대표적으로 양주를 비롯해 고양시 일대가 수혜지역으로 꼽힙니다.
SM경남기업은 5월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지구 일원에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를 공급합니다. 총 741가구 규모로 2024년 개통 예정인 교외선 장흥역 초역세권에 위치합니다. 개명산, 석현천 등 수려한 자연환경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단지 내에서 북한산의 360도 파노라마 조망도 누릴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선보입니다. 총 331가구 구성으로 연내 입주 가능한 후분양 단지입니다.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단지가 위치한 지축지구는 다리 하나를 두고 서울과 마주한 택지지구입니다.
같은 달 경기 남부에서는 안양시 호계동에서 포스코건설이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304가구로, 기존 ‘평촌 어바인퍼스트(3850가구)’와 합치면 4000여 가구의 대단지를 이룰 전망입니다. 평촌신도시 학군 및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한라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166가구, 반도건설이 화성시 장안지구에서 ‘화성 반도유보라 아이비시티’ 1595가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