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이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 인천 집값 상승세 '뚜렷'...지난해 22.94% 올라 전국 1위 기록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22.94%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16.97%) ∙ 5개 광역시 (10.38%) ∙ 기타지방 (8.27%) 과 비교해 큰 상승폭을 보인 것입니다.
개별 단지의 몸값 상승 사례도 다수 확인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소재 ‘간석래미안자이’ 전용 84.98㎡ 타입은 지난해 1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같은해 10월 7억7000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불과 9개월 새 2억3000만원 오른 셈입니다.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지난해 인천 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39개 단지 총 1만2608가구 (특별공급 제외)로 확인됐습니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28만4169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54대 1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인천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로 다양한 교통호재를 꼽았습니다. 송도-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을 비롯, 인천발KTX 등 굵직한 교통망 확충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 상승세 이어갈 신규 공급 '주목'...한신공영, '인천시청역 한신더휴' 내달 공급
이러한 가운데, 인천에서는 올해 부동산 시장 향방을 예측할 신규 공급이 이어져 주목됩니다.
한신공영은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서 ‘인천시청역 한신더휴’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총 46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6~84㎡ 162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습니다. 단지 바로 앞 인천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인데다, 수도권 1호선 간석역도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특히, 인천시청역에는 송도-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이 오는 2027년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