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언팩, 삼성의 이유 있는 자신감
갤럭시 노트8 언팩, 삼성의 이유 있는 자신감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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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개최된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개최된 갤럭시 노트8 언팩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삼성전자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mory)에서 갤럭시 노트8 언팩 행사를 진행했다.

갤럭시 노트7이 등장과 동시에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조기 단종되면서 갤럭시 노트8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불미스러운 일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한 번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추락했던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분수령이 되는 무대라 할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는 새로운 갤럭시노트의 달라진 성능과 새로운 기능들도 관심을 모았지만 현지 언론들과 시민들을 놀라게 한 것은 행사 그 자체였다. 언팩 행사가 진행된 뉴욕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는 뉴욕 주 방위군대 본부였는데 2007년부터 각종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곳으로 리모델링되었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꾸몄다. 스크린과 음향, 관객석까지 마치 슈퍼스타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언팩 행사는 갤럭시 노트8의 티저 영상으로 막을 열었고,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사건에 대한 사과 메시지가 이어졌다. 그리고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갤럭시 노트8을 이내 출시할 수 있었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메시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이 등장해 갤럭시 노트8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가 시작됐다. 벽면과 바닥을 스크린으로 이어 입체감 있는 제품 소개를 구현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노트8의 배터리는 이제 위험하지 않고 사용자들은 제품을 통해 창조하고 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7이 아닌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갤럭시 노트8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8에 대해 타사 제품과 비교를 거부하고 단연 최고를 자신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불명예스런 퇴장 이후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는 계속되었다. 갤럭시S8이 선전하면서 우려는 불식되는 듯했으나 갤럭시 노트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 언팩행사를 통해 이 같은 불안감을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딥씨블루 색상.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딥씨블루 색상.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은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후면 듀얼 카메라, 인공지능 빅스비, S펜의 업그레이드 등 갖출 수 있는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총망라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현지에서 진행된 언팩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목격할 수 있었다. 화려한 부활과 함께 이미지 회복을 넘어 전작보다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갤럭시 노트8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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