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홀인원 보험' 관련 사기 의심 사례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홀인원 보험은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에 성공하면 축하 만찬·증정품 구매·축하 라운드 비용 등을 보전하는 상품입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홀인원 보험'에 가입한 A씨는 엿새간 두 차례나 홀인원에 성공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외에도 '홀인원 보험' 사기 의심 사례들을 다수 확인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기획조사를 시행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혐의자 168명을 확인했습니다. 총 391건으로 편취 금액은 10억원가량입니다.
다만, 홀인원 횟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사기 혐의자로 의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금감원은 홀인원 횟수와 보험금 수령액이 과도한 경우를 조사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연말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 중인 국수본은 홀인원 보험사기 의심 사례에 대해 각 시도경찰청에서 입건 전 조사(내사) 또는 수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수사 결과는 금감원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홀인원 보험의 비용 담보를 악용한 보험사기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청 국수본은 금감원이 수사의뢰한 홀인원 보험사기 사건을 접수 및 분석 후 각 시도청에서 입건 전 조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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