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17년 2.0%·18년 1.8% 전망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17년 2.0%·18년 1.8% 전망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출처 | 한국은행
출처 | 한국은행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한국은행은 19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 7월보다 0.1% 올렸다.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수정된 것에 대해 3/4분기 농산물가격 상승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는 물가 오름세가 소폭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한은은 “수요 측 물가압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석유류 가격의 기저효과 축소,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 둔화 전망 등 공급 측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수요 측 물가압력을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은 올해 1.6%에서 내년 1.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물가 흐름은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평가를 내렸다.

상방리스크로는 국내경제 회복세가 강화될 가능성,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 고용여건 개선 등으로 임금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 등이 제시됐다.

반면,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확대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가능성,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 등을 하방리스크로 지적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