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삼성증권 사태 '비판'
김동연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삼성증권 사태 '비판'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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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사진=뉴시스]
김동연 부총리.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이 생겼고 여러 문제가 이번에 노출된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차입 공매도는 제도적으로 금지돼 있는데, 이와 같은 것에 대한 제도를 점검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무차입 공매도 외에도 증권사 내부 시스템, 증권사 직원들의 비도덕적 행위 등 세 가치 측면에서 당국이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특정 증권사가 허술한 내부시스템에서 배당을 하면서 잘못 입고시켰다. 내부 시스템 점검을 분명히 해야 한다. 증권 직원들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파는 행위도 나타나 분노를 자아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실제로 일어난 것에 대해 "이번 사건으로 무차입 공매도가 실질적으로 이뤄졌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같은 사례가 또 있는지, 제도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인지 분석해 분명하고 확실히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뿐 아니라 다른 증권사에서도 있을 수 있다"며 "제도 자체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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