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회장 "제2의 삼성증권 사태 막는다"...자기매매 기준 강화
권용원 금투협회장 "제2의 삼성증권 사태 막는다"...자기매매 기준 강화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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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신뢰 회복 중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제공 |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제공 | 금융투자협회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달 6일 사상 초유의 배당 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는 내부 통제시스템과 증권사 임직원 자기매매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금투협은 금융투자회사 표준내부통제기준 상 증권사 임직원들의 주식 매수 시 5영업일 이상 보유하고 월간 매매회전율을 500% 제한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주식 매수 주문 횟수를 일일 3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자기매매 규정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삼성증권 사태에서 직원 21명이 2000억 원에 이르는 유령주식을 파는 과정에서 기존 자기매매 기준이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규정을 보완해야 하는 책임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삼성증권 사태 이후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이고도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했다.

이어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계속 협의 중인 가운데 각 기관별로 나름의 대책들을 다 만들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각 기관들의 대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꺼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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