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 가삼현)이 KDB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지분 55.7%를 보유한 산업은행과 인수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가 성사되면 1999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사실상 공기업이 된 대우조선해양은 20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됩니다.
글로벌 조선업 1위 현대중공업이 2위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조선업계의 판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두 회사의 수주잔량을 합치면 1만6989CGT로 3위인 일본 이마바리(5243CGT)의 3배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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