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문재인 대통령,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도 참석
[출연] 문재인 대통령, 모디 총리와 '국빈오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도 참석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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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신동방 시너지 모색” 협력 강화
이재용‧정의선 부회장 초청…모디 총리 요청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 가동…현지 시장 진출
인도, 7% 성장률 유지…협력방안 구체적 논의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양 정상은 앞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성숙한 단계로 심화시킬 것을 약속했는데요. 한편 모디 총리의 특별 요청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의 국빈 오찬도 마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새미 기자와 짚어봅니다.

[앵커] 정 기자, 먼저 정상회담 내용부터 살펴보죠. 양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인적, 문화적 교류와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인도 국빈방문 계기 이후 약 7개월 만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한-인도 공동언론발표문‘부터 들어보시죠.

[방송인터뷰] 문재인 / 대통령
작년 양국간 교역액이 215억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불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개정 협상을 이른 시간 내에 마무리하고….
 
보신 것처럼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마무리 하고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시스템 도입, 수입규제조치 완화 등의 제도도 개선됩니다.

또한 인도가 역점 추진 중인 철도와 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과 농수산 분야 등의 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도 확대됩니다.

특히 모디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정상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접목시켜 양국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국빈 공식오찬도 진행됐습니다. 총수로는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두 명만 초청됐는데요?

[기자]

네, 재계 순위와 인도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디 총리의 특별 요청이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1990년대부터 인도 시장에 진출, 인도 경제협력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꼽힙니다.

지난 1995년 인도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재 노이다와 첸나이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7월 준공된 노이다 신공장에서는 수출용 스마트폰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1996년 인도법인(HMI)을 설립하고 같은 해 첸나이 공장을 착공했는데요. 

1998년 상트로를 시작으로 2016년 기준 누적 700만대를 생산·판매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아차도 30만대 규모의 아난타푸르 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합니다.

한편 이 외에도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김영주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회담이 양국에 어떤 의미가 될지 살펴보죠.
 
[기자]

네, 인도는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신흥국으로 특히 문 대통령의 '신(新) 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가로 꼽히는데요.

13억 명 규모의 세계 2위 인구를 보유해 약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해 글로벌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교역을 넘어 인프라··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조동성 /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인도는 사실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생각해 볼 때 그만큼 개발이 많이 안 됐잖아요. 우리가 전세계로 세계화되는 데 있어서 미국 중국에서 인도와 같은 제3의 가능성 있는 나라로 다변화해나가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의 새 전환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앵커] 네 정새미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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