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성장세 회복 지속과 금융안정을 위해 재정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조찬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서도 기재부와 한은이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에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각종 구조개혁을 통해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적기라는 것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재정과 통화정책을 양 기관이 조화롭게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재부와 한은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소득주도·혁신성장 뿐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했고,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부동산, 가계부채 등 다양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기재부를 비롯한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도 기존의 협의채널을 활성화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재부는 일자리 창출과 복지 등 올해 들어가는 예산이 막대하다. 반면, 한은은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긴축 정책이 예상된다.

기재부와 한은이 정책 엇박자를 내지 않기 위해 긴밀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송창우 기자 windowoo@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