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늘었지만…청년 실업률도 상승
취업자 늘었지만…청년 실업률도 상승
  • 한보람 기자
  • 승인 2017.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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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31만3000명 증가
제조업 두 달 연속↑…건설업은 둔화

[팍스경제TV 한보람 기자]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6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늘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청년실업률도 상승하며 계속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1만여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만3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달에 이어 소폭 확대됐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이 10만1000명, 교육서비스업 8만8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 7만3000명으로 전달보다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은 취업자 증가 규모가 감소했습니다. 2월 이래로 10만명 중반대였으나 지난달에는 겨우 10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는 기저효과에다가 지난달 비가 많이 와서 일용직 등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탓입니다.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 수는 2∼6월 마이너스였다가 7월에 늘어난 바 있습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과 금융 빛 보험업은 감소했습니다.

취업자 비중이 큰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은 취업자 감소 폭이 작지 않았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5만명이 늘어나며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자영업자는 전달보다 5만명 늘어나며 12개월째 증가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자는 9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감소했다.

(앵커)

전체 취업시장은 나아져 보입니다. 그런데 청년 실업률은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5세부터 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오른 9.3%를 기록했습니다. 7월 기준으로는 2015년 7월 이후 최고칩니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는 22.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1년 전보다 3만3000명 늘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은 작년 6월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며 “다만 수출이 좋게 나타나면서 자동차 등 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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