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다운' 빗썸 거래 중단...투자자들 소송 준비
'서버 다운' 빗썸 거래 중단...투자자들 소송 준비
  • 김진아
  • 승인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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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김진아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서버가 일시다운 되면서 거래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이틀만에 약 4800여명의 피해자가 모여 소송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캐시 등 일부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량 폭등으로 하루 6조 5천억원을 기록했다. 9월 기준 일평균 거래량 7천억원의 10배가 되는 수치로 동시접속자수는 평소의 16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빗썸에 접속자가 몰리며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서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오후 4시는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급등해 최고점을 찍고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서버 다운으로 암호화폐를 제때 팔지 못한 투자자들이 속출하며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를 통해 집단 소송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빗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를 할 예정으로 예상 청구 금액은 매도 주문 기록이 서버에 남아있는 경우 해당 가격으로, 없을 경우 '가중평균가격'으로 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빗썸측은 "피해 투자자들의 수나 피해액을 파악 중에 있다"며 서버 접속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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