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머니] 이형선의 재계기상도 "최태원 SK회장 존재감 뿜 뿜"
[비즈&머니] 이형선의 재계기상도 "최태원 SK회장 존재감 뿜 뿜"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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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번 주 기업 기상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화창해진 날씨 만큼이나 대부분의 기업들도 대체로 '맑음' 날씨를 보였습니다. 특히 'SK그룹'은 더 화창한 한 주를 보냈는데요. 바로 최태원 회장이 국내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떠난 첫 '경제외교' 무대에서 재계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고, 이번 주에는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도 초청 받아 문 대통령으로부터 "힘이 됐다"며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음 '삼성전자' 보시겠습니다. 삼성전자도 대체로 맑음 날씨를 보였습니다. 잠잠했던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경재계의 잇따른 사면 요구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고려해보겠다"며 진일보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이번 주 열렸던 4대그룹 대표와 문 대통령 간 오찬 회동에서도 4대그룹 대표들이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에둘러 건의했는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고충을 이해한다"고 공감의 뜻을 내비쳐서 사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다음 '대한항공' 보시겠습니다. 대한항공도 '맑음' 날씨를 보였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9개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2월 터키에 이어 이번 주에는 태국으로부터 잇달아 합격통지서를 받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나머지 7개 국가에서도 조속한 통과를 목표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과연 당초 대한항공의 계획대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서 다시 한번 '비상의 날개'를 펼치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덕조 앵커] 

이와 달리, GS그룹은 분위기가 안좋은 것 같아요. 먹구름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요. 앞서 남성 혐오 포스터로 한 차례 곤욕을 치뤘었는데요. 이번에는 회사 삼각김밥 제품 설명에 김치의 중국어 표기인 '파오차이'를 그대로 표현을해서 논란을 낳았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불거진 마케팅 논란에 불매운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덕조 앵커]

최근 재계 뉴스를 보면, 거의 뭐 최태원 회장 뉴스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최 회장의 활약이 컸다' 이렇게 평가해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형선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광폭 행보, 대단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입지가 상당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지난달 4대그룹 CEO들 중 유일하게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방미길에 오르면서 그 존재감은 더 돋보이는 모습입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졌던 반도체와 바이오, 그리고 배터리분야에서 SK그룹이 관련 계열사를 모두 갖고 있어서 정상회담에 앞서서 최 회장이 ‘키맨’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최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세림 앵커]

그러게요. 이번 주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도 문 대통령이 직접 감사 인사도 전했더라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 회장을 향해서 '우리 최 회장님'이라고 칭하기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최 회장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한미 공동 기자회견, 그리고 마지막 조지아주 일정 전체를 함께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덕조 앵커]

네 수고 많았습니다. 이형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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