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통장 몰려...'희소성' 기반해 흥행 선도
지방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통장 몰려...'희소성' 기반해 흥행 선도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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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방의 청약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수도권 대비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의 희소성이 높은 데다 인근에서 보기 드문 특화 설계, 브랜드 프리미엄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 희소성 높은 지방 브랜드 단지… 곳곳에서 지역 내 최고 경쟁률 기록

실제로 경북 포항시의 경우 올해 공급된 브랜드 단지 대부분이 우수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2월 선보인 ‘포항자이 디오션’은 1순위 평균 124.02대 1로 지역 최고 경쟁률을 새로 썼고, 5월에 풀린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역시 1, 2단지 모두 각각 1순위 평균 13.49대 1, 17.71대 1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수요만큼 지방 브랜드 단지의 가격 상승세도 가파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일원에 자리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20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5억5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년도 5월 동일 면적의 거래가(3억3500만원) 대비 약 2억2000만원 오른 가격입니다. 

대형 건설사의 차별화된 상품성도 가치 상승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보기 드문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발빠르게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설계를 선보이는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층 진화된 공간 설계를 개발해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일대 청약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특히 앞서 분양한 브랜드 단지들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시세를 견인하는 사례가 늘면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의 인기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 지역 내 보기 드문 특화 설계 '주목'...여름 시장 달구는 주요 공급 단지는?

이러한 가운데 지방에 공급을 앞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7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에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644세대로 공급됩니다. 전 세대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에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실과 같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공간과 푸른도서관(북카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자녀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됩니다.

DL이앤씨는 7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총 677가구로 구성됩니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이자 사천시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조성됩니다. 단지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서부경남 권역에서 최초로 적용됩니다. 

GS건설은 7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총 786세대로 공급됩니다. 단지는 자연친화 특화 설계를 도입하고, 공원과 같은 지상정원과 넓은 조망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동 배치 설계를 특화했습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섭니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봉명동 일원에서 ‘청주 SK뷰 자이’를 공급 중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총 1745세대 규모입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공간 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다채로운 정원을 통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됩니다. 또 어린이집,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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