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초대석] 이두연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장 "혁신기업 성장에 든든한 지원군 되겠다"
[비즈초대석] 이두연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장 "혁신기업 성장에 든든한 지원군 되겠다"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앵커]
SK증권이 중소·벤처기업 등 신기술 기반의 비상장사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탈 즉 VC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김하슬 기자가 이두연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장을 만나 운용전략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되면서, 신기술사업금융업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SK증권. 이두연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특화된 딥테크 전문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Q. 신기술투자본부 설립 배경
[인터뷰] 이두연 /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장
SK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업을 2019년 11월에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일반적으로 자본시장에서의 투자를 주로 하지만 저희는 자본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투자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전문성을 확보하고 좋은 투자를 위해 신기술투자본부가 만들어졌습니다.

Q. 본부의 투자 집행 방식 
저희의 투자 형태는 벤처캐피탈(VC)과 유사하게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조합을 먼저 만들고 그 조합을 통해서 기업에 투자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그래서 투자 조합을 통한 어떤 투자의 특성이 단기간에 저희 투자에 대한 회수가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아직 저희가 회수 실적은 없지만, 올해부터 그동안 투자했던 건에 대해 슬슬 하나씩 회수의 결과물들이 나오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Q. 본부 출범 이후 이룬 성과
출범 이후 한 1년 10개월 정도 지난 지금 저희가 약 2300억 원 정도의 투자 조합을 만들어서 40개 정도의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에트리홀딩스 그리고 SK증권 3개 기업이 작년 8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ESG 기업의 어떤 유망 기업들을 발굴해서 투자하고 보육을 해서 육성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로는 작년 말에 선정된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가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선정돼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Q. 스케일업 팁스 3기 선정 의미
저희가 운영사로서 어떤 유망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하고, 그러면 정부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스케일업 팁스는 무엇보다도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기업 선별을 비롯해 연구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모든 주기에 대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Q. 증권사 최초 선정사로서 경쟁력
특히 기술 로드맵에 특화된 인력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영업망과 다양한 정책기관, 연구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원할지 관계 부처와 운영사들과 협의 단계에 있고, 구체적인 계획은 아마 3월이나 4월 정도에 나올 것 같습니다.

Q. 신기술사업금융업 선점을 위한 포부
신기술투자본부는 모험자본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그런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단기적으로 이익을 보고 빠져나가는 그런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씨앗에서 어느 정도 규모까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