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초대석]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ETF시장 5년내 300조원 규모"...방산·우주항공 주목
[비즈초대석]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ETF시장 5년내 300조원 규모"...방산·우주항공 주목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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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국내 ETF 시장 규모는 82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도 ETF 시장이 계속 성장할지, 또 올해 유망한 테마는 무엇일지. 김하슬 기자가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을 만나 ETF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기자]
국내 방위산업 성장성에 투자하는 최초 ETF를 선보인 한화자산운용. 특히 올해 가장 처음 상장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그만큼 ETF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방산을 유망한 테마로 본 것입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방산 외에도 우주항공과 도심항공교통(UAM), 그리고 반도체 테마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Q. 향후 ETF 시장을 전망한다면?
[인터뷰] 김성훈 /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2020년 기준으로 했을 때 ETF 전체 시장의 규모가 80조가 넘는 82조 원 정도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물론 연말에는 약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70조대 후반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저희가 예상할 때는 앞으로 ETF 시장은 5년 안에 최소 200조에서 300조 정도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Q. 지금 ETF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기존에 개별 종목 위주에 직접 투자를 하시던 분들은 특정 종목에 투자 자금이 집중되다 보니까 ETF나 펀드에 비해 굉장히 큰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감내하면서 투자를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ETF는 한 주만 투자하셔도 이미 그 해당 ETF 내에서 열 종목 이상 분산 투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ETF의 장점이라고 보실 수가 있고요.

 

Q. 올해 주목할 트렌드는?
메가 트렌드 중 하나는 우주항공·UAM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가 이제 항공우주청 설립을 위해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을 하겠다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 저희가 작년에 출시했던 상품 중에서 글로벌 D램 반도체라는 상품이 있어요. D램 관련된 기업들은 전 세계에 딱 세 개밖에 없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있는데, 이제 중국이 예전에 한 10여년 전부터 D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정책적인 지원을 하고 기업들을 키려고 노력했지만 진입을 못했습니다.

방산 관련해서는 굉장히 많은 뉴스들을 아마 접하셨을 거예요. 폴란드에 저희 K9 자주포 수주부터 해서 호주에 레드백(Redback) 장갑차 수출부터 해서 여러 가지 그런 호재들이 계속 연결이 되고 있는데 재래식 무기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국가는 사실상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Q. 이번에 출시한 ‘아리랑 K방산Fn ETF’의 경쟁력은?
아리랑 K방산Fn ETF 같은 경우에는 상장 이후에 3일 동안 순매수 금액이 25억 정도로 시장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그런 자금 유입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한화그룹이 대표적인 그런 방산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보니 여러 가지 그룹 차원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해외 수주가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들이 계속해서 확대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Q. 투자자를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투자 목적에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계좌를 구분해서 투자하시는 부분들도 굉장히 추천합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실 수 있는 퇴직연금 중 DC형이나 IRP에서는 과세가 이연되기 때문에 해외형 ETF 투자를 추천합니다. (반면에 단기 투자의 경우) 계좌를 분리해서 일반적인 주식 위탁 계좌에서 레버리지 인버스를 투자하시게 되면 세제적인 측면에 있어서 구분해서 투자하실 수 있는 장점들이 있죠.

여러 가지 다양한 테마와 산업군들이 투자하실 수 있는 ETF가 시장에 이미 600개가 넘는 상품이 있으니, ETF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본인이 원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ETF를 활용해서 하실 수 있는 부분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좀 더 주요한 그런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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