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 1년 새 37곳 또 줄었다…“MTS 활성화 영향”
증권사 지점, 1년 새 37곳 또 줄었다…“MTS 활성화 영향”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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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국내 지점 수가 최근 1년 새 또 40곳가량 추가로 줄어 전국 지점 수가 700대로 떨어졌습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영업보고서상에 명시한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지점 수는 798곳으로 1년 전(835개)보다 37곳 줄어들었습니다.

지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으로 43곳에서 29곳으로 14개 축소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각각 5곳을 줄였고,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도 4곳씩 축소했다. 그밖에 한국투자증권(3개), NH투자증권(2개), 대신증권(2개), IBK투자증권(2개)도 지점 수를 줄였습니다.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5년 전인 2018년에 처음 1000곳 밑으로 떨어진 뒤 줄곧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지점에 방문할 필요성이 작아진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과거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수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증권사 사업구조도 다변화해 굳이 임대료 등 운영 비용을 써가며 지점을 여러 곳 운영할 필요가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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