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공공기관 합동채용... 경쟁률 완화될까
46개 공공기관 합동채용... 경쟁률 완화될까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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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일에 걸쳐 유형별 같은 날 시험
수험생 "별도 유예기간 없이 바로 실시해 당혹스러워"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합동 채용을 실시하는 기관과 시험 일자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합동채용을 실시하는 기관과 시험 일자

그동안 공공기관에 자율적으로 맡기던 채용 방식에서, 유사기관을 그룹별로 묶어 같은날 시험을 보게 하는 '합동채용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부산 울산 여수 광양 인천항만공사 등 8개 기관과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38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총 46개의 공공기관이 10일에 걸쳐 합동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부 합격자가 다수의 기관에 동시에 합격하면서 타 응시자의 기회를 축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과도한 경쟁률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합동채용 제도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그룹을 살펴보면 SOC분야는 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철도(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유통, 한국철도시설공단), 도로(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항만(부산·여수·울산·인천 항만공사)으로 세분화하고 에너지 분야는 전기,발전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한다.이미 추진중인 정책 금융분야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외에 6개 기관이 추가 참여하며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이에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던 학생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수험생 이모(26세·여)씨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갑작스럽다"고 했다. 이어 "미리 사전 공지를 해주거나 유예기간이 있었으면 이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11월 4일 하루에만 20개 기업이 동시에 시험을 치른다고 알려져있었지만 시험일이 다소 분산되면서 수험생들은 안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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