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지방도시 신주거타운에서 공급 소식이 잇따르면서 일대를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체계적인 생활 기반을 갖춰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조성 이후 프리미엄까지 기대돼 내집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칠곡·경산·무안' 새 아파트 조성 '활발'...체계적 인프라에 생활 편의까지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8월 지방 신주거타운에 총 9790가구가 일반 공급될 예정입니다. 경북 칠곡(금산지구)•경산(중산지구),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 부산(에코델타시티) 등이 대표적입니다.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조성되는 신주거타운은 교통이나 교육, 편의, 녹지 등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계획적으로 들어서 정주여건이 편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여기에 지방은 개발이 완료되면 노후화된 원도심을 대체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추가적인 시세 상승을 수반하는 경우도 다수입니다.
일례로 전북 군산에서는 복합도시로 개발 중인 ‘디오션시티’가 신흥주거지로 떠오르면서 군산의 부촌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디오션시티가 위치한 조촌동의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3억4039만원(5월 기준)으로 군산 행정구역 중 가장 높았습니다. 경남 진주도 진주혁신도시가 위치한 충무공동(5억4055만원)이 진주 아파트 값을 이끌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내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곳의 단지들은 각종 인프라가 함께 확충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고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로도 자리매김해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지방 예비 청약자들은 신흥 주거지 내 분양하는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원도심 대체하는 주거 중심지...지역 시세 이끌 새 단지는?
이러한 가운데 신주거타운에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경북 칠곡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금산지구 첫 공급으로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를 선보입니다. 총 352가구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금산지구는 총 면적 12만1642㎡에 20개 블록에 걸쳐 아파트와 주택 약 1100세대가 거주하는 주거지로 조성 중입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달오~금산간 도시계획도로가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왜관 중심지역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대우건설이 7월 중산지구에 ‘펜타힐즈 푸르지오 3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총 178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된 1•2차와 함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사월역과 가깝습니다.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 일원에서도 7월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644가구로 성본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 출퇴근 여건이 좋고 맞은편에 중심상업용지(예정)가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어 음성에서는 GS건설이 8월 금왕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1505가구 규모로 인근에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음성IC가 자리해 인접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미건설은 7월 전남 무안 오룡지구 일원에 ‘무안 오룡지구 우미 린 1•2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1차 372가구, 2차 685가구로 총 1057가구의 대단지 입니다. 중심상업지구(예정)과 인접하고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습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대방건설이 7월 ‘부산에코델타시티1차 디에트르’ 1464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8월에는 대우건설이 18블록에 아파트 총 583가구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