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초대석]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연금자산 60~70% TDF로 운용...자체 해외투자에 강점"
[비즈초대석]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연금자산 60~70% TDF로 운용...자체 해외투자에 강점"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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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즈초대석입니다. 오늘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산관리연금마케팅 손수진 본부장을 만났습니다. 퇴직연금 시장을 진단해보고 자산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들어봤습니다. 김하슬 기자입니다. 

[기자]
퇴직연금 시장의 핵심 상품으로 타깃데이티드펀드(TDF)를 꼽을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퇴직연금 강자로 평가됩니다. 손수진 WM연금마케팅부문 본부장은 TDF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면서, 연금자산의 60%~70% 정도를 TDF로 운영하라고 조언했습니다.

 

Q. 지금 시기에 퇴직연금 운용이 중요한 이유는.
2022년 말 기준 퇴직연금 시장 전체 적립금이 아마 한 337조 정도 추정하고요. 우리나라 국민연금 3년 평균을 냈을 때 연평균 6%~7% 이하가 나온 적이 없고 세계 최고입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을 저희가 약합니다.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이 우리나라가 한 39%~4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내가 퇴직하기 직전 소득의 한 70% 정도까지는 대체율이 올라가야 합니다. 그 공백인 30%를 메꿀 방법은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을 가지고 메꾸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Q. TDF(타깃데이트펀드) 가입자가 많아지고 있죠.
TDF가 2월 말 정도 기준으로 봤을 때 업계 전체 규모 설정액 기준으로 약 9조3000억원 정도 예측됩니다. 그중에서 저희 미래에셋 자산운용이 한 4조 정도 TD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유일하게 공모 펀드 중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게 TDF입니다. 또 TDF는 이번 디폴트 옵션(사정지정운용제도)에서 주된 대상 상품입니다.

 

Q. 이외에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내가 목표한 시점까지 투자하는 TDF 등의 상품을 한 60%~70% 정도는 꾸준하게 가져가시고요, 나머지 30%~40% 정도는 그래도 성장성이 있는 자산에 좀 투자하시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연금자산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적어도 3년 이상 성과를 연환산해서 접근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한 사이클이 돌아오는 기간이 보통 3년에서 4년 정도라고 보셔야 합니다. 

 

Q. 회사 측에서 현재 운용하는 상품 소개해주세요.
저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ETF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자산배분 TDF가 있고요. 설정액 기준으로 한 5000억원 정도 운영하는 규모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저희 운용사 안에서 대표적인 성과 검증이 된 액티브 펀드들로 분산투자가 이루어지는 전략배분 TDF가 한 3조5000억원 규모로 있죠. 직관적으로 봤을 때 자산배분 TDF는 금융시장이 좋은 상황일 때 좋고, 금융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많이 영향을 받는 패턴이라고 보면 되고, 전략배분 TDF는 장기성과가 우상향한다고 봤을 때 그 진폭이 조금 완만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성과 패턴이 나올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Q.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모든 자산에 대한 기대수익과 어떤 예상되는 위험 리스크 같은 경우 환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2011년부터 외국 운용사에 자문받거나 위탁 운용을 하지 않습니다. 600명 정도가 국내에 있고, 600명은 해외에 있습니다. 장기 성과가 해외에 위탁하고 있는 TDF에 비해서 좋게 나오다 보니 고객분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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