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로드맵 시동…재건축 노후주택 696세대 공급
주거복지 로드맵 시동…재건축 노후주택 696세대 공급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7.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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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주변 시세 30% 수준…대학생 72%, 고령자 28% 공급
공유형 임대주택 대학생 입주자도 모집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스마티움에서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스마티움에서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도심 내 노후주택을 매입해 1~2인용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하는 방식의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또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지난 7월 착공한 공유(세어)형 임대주택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696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내년 1~2월에는 입주자 선정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개요 [출처|국토교통부]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개요 [출처|국토교통부]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노후주택을 매입해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한 50㎡ 이하의 소형 주택이다. 임대료는 지역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서울과 수원, 인천, 부천 등 수도권에 145세대, 대전, 대구, 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에 551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이 중 499세대(72%)는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197세대는 고령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기본적으로 무주택자여야 하고, 입주자 선정일을 기준으로 사업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65세 이상 고령자가 대상이다. 대학생은 학교 소재지 이외의 지역 출신으로 다음학기에 입학 또는 복학을 앞두고 있어야 한다. 

국토부는 이번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이 '주거복지 로드맵'의 청년 임대주택 30만가구, 고령자 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돼 앞으로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셰어하우스 시범사업 [출처|국토교통부]
공공리모델링 셰어하우스 시범사업 [출처|국토교통부]

아울러 시범사업인 서울 장위동의 공유(세어)형 임대주택도 완공해 대학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희망자는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누리집(https://apply.lh.or.kr)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은 노후된 주택을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해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의 역할도 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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