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영업이익률 7% 달성”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2030년 수소차 ‘50만대’
SUV 8종 확대…미국 내 제네시스 판매 강화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맨트]
현대자동차가 2023년까지 연구·개발에 45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현대차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중장기 경영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가 수익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주주가치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자율주행과 수소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2023년까지 5년간 45조30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 및 경상 투자 등에 약 30조6000억원,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는 14조7000억원이 투입됩니다.
연평균 투자액은 약 9조원으로 최근 5년 동안의 평균액이 5조7000억원 대비 약 60% 가까이 는 겁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ROE) 9%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2020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섭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력 판매모델인 SUV 및 고급차 부문도 강화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2017년 기준 4종에 불과했던 SUV 모델을 2020년까지 총 8종으로 늘리고 고급차 시장에서는 미국 내 제네시스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가 과감한 투자 단행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