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통화 긴축 우려로 투자 심리 냉각
 중국 정부 통화 긴축 우려로 투자 심리 냉각
  • 오진석
  • 승인 2017.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하나금융투자 김준범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중국 증시는 어제 성탄절에도 장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25일) 마감된 내용 통해 이번주 중국 장 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김준범 연구원 연결되어있습니다

(앵커) 어제  (25일) 중국증시는 어떻게 되었나요?

네. 25일 중국 증시는 통화 긴축 우려로 상해, 심천 시장 모두 하락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0.50% 하락한 3280.46p로 3,300선이 재차 무너졌으며, 심천성분지수는  0.80% 하락하여 11005.50p로 마감했습니다.

금일 0.2% 상승 출발했던 상해증시는 오전장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장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상승하지 못하고 마감했습니다. 또한, 장 중 중국 정부가 2018년 광의통화(M2) 증가율 목표치를 역대 최저 수준인 약 9% 수준으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영매체인 중국일보의 발표에 통화정책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가중된 것이 아닌가 풀이됩니다.

상해와 심천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773억 위안, 2,040억 위안을 기록해 지난주 금요일 보다 모두 10% 이상씩 증가하였으며,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5683위안으로 고시되며,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1% 하락했습니다.

(앵커) 전일 시장에서 확인해야할 특징적인 업종 짚어주시죠.
네. 오전장에서 보험업종이 상승하나 싶더니, 곧바로 하락하여 지수 하락에 기여하였으며, 귀금속, 주류 섹터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전자데이터, 선박 등 중소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
다.  귀금속 업종의 경우 금과 관련된 업종들이 상승하였는데요. 이는 금선물 상승분과 거의 유사하게 흘러가는 부분이 있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봉황금(600988)의 경우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서부황금(601069)의 경우 5.75%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주류섹터 중 맥주회사의 상승이 눈에 띄이는데요. 특히 청도맥주(600600), 연경맥주(000729)의 경우 전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어제는 각각 5.13%, 0.86% 상승하였습니다.이는 맥주업종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내년에는 좋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폰 X에 대한 악재로 애플 관련주들이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아이폰X의 판매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애플이 내년 1분기 판매량 예상치를 조정했다
는 보도와 함께 애플 관련주인 안결과기(002635)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다 -9.47%로 마감했고, 가이(002241)는 -4.05%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전일 중국 정부에서 발표된 주된 내용은 있었습니까?
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구체적인 내년 임무에 대해 제시하면서, 빅데이터 산업에 대해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 발언했습니다.
지난 주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빅데이터 분야의 정부 활용에 이어 산업 전체에 지원을 가할것이라고 발표 했는데요. 2018년 경제 발전의 신 동력 육성 중 가장 먼저 빅데이터와 관련된
사업 분야를 발전 시킬 것으로 정책 방향을 구체화 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발전개혁위원회의 한 인사는 "신흥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면적인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한 행동' 등 여러 구체적인 조치들을 제시할 것"이라며 "내년 중국의 신흥산업들은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 발언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을 필두로 창업판의 빅데이터 관련 주식들이 변동을 보였지만,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저번 주 중국경제공작회의가 끝났을텐데, 어떤 내용이 주를 이뤘나요?

네. 전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화요일에 말씀드린 금융리스크 해소, 빈곤퇴치,환경보호라는 3대 과제가 중점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먼저 회의에서는 안정적인 통화 정책 유지와 불법적인 금융활동에 대해서는 강하게 징벌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향후 3년 간 중대한 리스크 해소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특히 금융과 관련된 리스크 관리에 힘쓸 것이며, 공급측 개혁에 더욱 매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시진핑 신시대에 맞는 경제이념을 강조하고, 많은 중국인들의 공감을 얻어 빈곤퇴치에 힘써 공공 서비스에 대한 질을 높이며, 세계에서 중산층이 가장 많은 국가를 이룩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밖에 환경보호 부분, 부동산 부분에서도 친 국민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회의 결과 발표에 따라 금일은 정부 정책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목들의 변화가 귀추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