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이번에는 중국 증시 짚어보겠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조금전인 10시 30분 개장한 중국 상하이 종합증시 (12일 오전)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월요일인 어제 중국시장 상승 마감됐습니다. 어제 장을 통해 오늘장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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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연구원, 어제 중국장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김준범 연구원) 전일 중국 주요증시는 최근 하락폭을 대부분 상쇄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해와 심천증시 모두, 오전부터 오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해는 3,300선, 심천은 

11,00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날 인민은행이 3주 만에 역RP 거래를 통해 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해 최근 유동성 긴축에 대한 우려감을 약간이나마 해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상해와 심천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약 1,700억 위안, 2,300억 위안이었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만6천15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앵커) 어제 장을 통해서 중국시장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만한 섹터와 종목은 뭐가 있을까요?

 (김준범 연구원) 어제 중국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술 테마주들의 상승세였습니다. 

8일 시진핑 주석의 빅데이터 발전 방향에 대한 언급으로, 소프트웨어 섹터 내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딩 컴퓨터 등 첨단 기술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높았습니다. 

또한, 대형 우량주가 많이 있는 백주, 의료, 가전, 자동차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 졌습니다.

  주류 업종의 대표적인 두 종목 귀주모태주(600519)와 오량액(000858)은 각각 3.78%, 5.89% 상승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전업종의 경우는 메이디그룹(000333)과 소천아(000418)의 경우 두 종목 모두 약 6% 이상씩 상승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종목들 중에는 빅데이터 관련주 구기소프트웨어(002279)도 오전부터 상한가를 기록했고, 최근 클라우드 산업으로 주목받는 석기정보(002153)도 상한가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방송에서 언급하신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어떻게 나왔습니까?

 (김준범 연구원)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생산자물가 PPI지수는 전년비 각각 1.7%, 5.8%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10개월 동안 2%를 밑도는 등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 보다 낮게 나온 이유로는 식품 관련 분야의 하락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채소의 공급과잉 이슈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며, 수산물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시장예측치를 하회한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10월보다 1.1%p 둔화하면서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채굴 등이 상승하였고, 통신-전자 설비 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앵커) 앞서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빅데이터 관련해서 언급한 것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이며, 향후 중국 국가의 첨단 산업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 같습니까?

 (김준범 연구원) 지난 주 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빅데이터 국가 전략 시행과 디지털중국 가속화를 촉구하고, 모든 고위 간부들에게 빅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10월 출범한 공산당 19대 정치국이 두 번째 집체학습 주제로 빅데이터를 선택한 것으로 중국 언론에서는 강조하고 있는데요. 

시 주석이 19차 공산당 전국인민대표회의 보고에서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실물경제의 융합을 강조한 것을 이제 현실화 시키는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이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공유경제 등 첨단 산업 비즈니스 모델 발전에서 선두에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종합해 볼 때,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특정 분야에 집중된다는 가정을 해보면, 관련 분야에 발전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12일 중국증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네. 전일 중국증시는 기술테마주와 대형주 중심으로 회복된 움직임을 보여 시장의 안정화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주었는데요. 최근 대형주 위주의 조정으로 인해 꺼진 투자심리가 오전장에도 다시 살아난다면, 금일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