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준비하는 중국 시진핑 2기 지도부...中증시 영향은?
내년 준비하는 중국 시진핑 2기 지도부...中증시 영향은?
  • 오진석
  • 승인 2017.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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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김준범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이번에는 중국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중국에서는 내년도 거시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어제부터 열고있는데요.

증시에 영향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하나금융투자 김준범 연구원 연결되어있습니다.

김 연구원.

 

(앵커) 어제 (18일) 중국 증시 마감상황 어떻게 되었나요?

네. 전일 중국증시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막 하에 상해종합지수는 소폭 상승, 심천성분지수는 소폭 하락하여 마감하였습니다.

상해와 심천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497억 위안, 1,928억 위안으로 전일 대비 각각 7.54%,10.24% 하락하였습니다.

중국은 둔화된 경제지표 발표와 미 금리인상에 맞춰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여파로 증시 상승 에 대한 모멘텀이 부진한 가운데, 연말 차익실현 물량까지 겹쳐 지속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점차 마무리되고 있으며, 중앙경제 공작회의에서 구체적인 경제 방향이 제시된다면, 증시 상승에 모멘텀이 다시한번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일 후구통과 선구통 자금은 15.4억 위안, 4.42억 위안으로 전일에 비해 유입자금이 늘어났으며,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6162위안으로 고시되며,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했습
니다.

 (앵커) 어제 중국 장에서 확인해야할 특징적인 업종과 종목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슈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네. 업종별로 보면 저번 주 목요일부터 상승해왔던 소매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반면, 철강, 가전, 광산 업종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광산 업종의 경우 중국 정부가 일부 가스 난방 혹은 저(低) 배출가스 석탄 난방 개조 작업이 끝나지 않은 지역에 한해 난방공급 보장을 위한 석탄 난방을 허용하면서, 석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석탄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관련하여 섬서흑묘(601015), 노안환경에너지(601699)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가전업종의 경우 이익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대표종목인 메이디그룹(000333)은 3.02% 상승하였고, 청도하이얼(600690), 삼화(002050)는 각각 2%, 1.77% 상승하였습니다.

(앵커) 지난주 중국정부가 발표한 이슈중에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나요?

중국 상무부에서 11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 2년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규모는 약 1,250억위안으로, 전년비 90.7% 증가한 수치이고, 해외 자금을 조달한 기업들이 빠르게 늘면서 이처럼 높은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외 자금을 신규 조달한 중국 기업들 수는 2017년 1~11월 기준 3만815개로, 한 해 전보다 26.5%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부문에서 FDI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서비스 업종의 FDI는 지난 1~11월 기준 전년비 13.5% 증가했으며, 서비스 부문 FDI는 전체 FDI의 7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첨단 기술을 가진 제조업 섹터의 경우 FDI가 전년비 9.9%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FDI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신생 기업 수가 늘어나면서 해외 자금 유입이 증가했으며, 일부 대규모 프로젝트의 자금 집행, 정부의 해외 자금 유인정책 등이 있다고 분석됩니다.

 

(앵커) 중국장 연말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이번 주 어떤 이슈에 주목을 하면 좋을까요?

네. 이번 주에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는 18~20일 3일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2018년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들이 많이 나올 예정인데요. 

특히 시진핑 2기 지도부가 출범한 첫 해로서 어떤 경제정책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이번 중국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질적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리스크 해소, 빈곤퇴치, 환경보호라는 3대 과제를 경제 과제의 중점으로 삼을 것 같습니다.

먼저 금융리스크 해소에는 국유기업들의 부채 축소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로인해 국유기업통폐합이라든가 혼합소유제 추진 등 국유기업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빈곤퇴치는 시진핑 주석이 크게 신경쓰고 있는 부분인데요. 2020년까지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건설할 목표로 빈곤퇴치에 관한 국가급 추진과제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
니다. 

마지막으로 환경보호 부분에서는 오염기업에 대한 강도높은 감독, 환경 감찰단속에 관한 구체적인 안건이 나올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는 해당 회의가 진행됨에 따라 증시의 움직임을 통해 향후 새로운 상승모멘텀을 불러올 수 있는 종목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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