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6일 반등 기미 보이며 장마감...기술주 강세
中증시, 6일 반등 기미 보이며 장마감...기술주 강세
  • 오진석
  • 승인 2017.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김준범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중국장 어제 반등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연결합니다.

김준범 연구원, 중국증시 역시 회복세였느냐, 아니었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어제 중국증시 어땠습니까?

(김준범 연구원) 어제 중국증시는 오전에는 큰 하락을 보이다 오후 중반에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0.29% 하락, 심천성분지수는 0.52% 상승했습니다. 

특히 상해종합지수는 3,250선까지 위협할 정도로 큰 하락폭을 보이며 오전장을 마감하더니, 오후 중반에는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화요일 큰 하락을 보였던 창업판의 경우 1.46% 상승하여 마감했고, 심천성분지수는 상승하여 마감했지만, 11,000포인트는 넘지 못했습니다.

거래량은 두 시장 모두 합해서 3억주 정도였고, 거래대금은 전일대비 약 17% 감소했습니다.

 

(앵커) 그럼, 어제 중국증시 하락의 주된 이유는 뭐였습니까? 

(김준범 연구원) 중국 증시가 현재 회복되지 못하고, 하락하는 이유는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과 유동성  긴축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인민은행에서 시장금리에 대한 코멘트가 나왔는데요.  은행리스크 관리를 강화함과 동시에 장기적 저금리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어제도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2,400억 위안을 회수했는데요. 

월요일부터 이뤄진 부분이라 오전에 큰 하락분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부분도 작용하지 않았나 분석됩니다.

(앵커) 그럼 어제 중국증시 흐름에서 특징적인 업종을 골라 줄 수 있을까요?

(김준범 연구원) 네. 어제 업종의 흐름은 화요일과는 반대로 기술주의 강세, 금융주의 약세였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터넷, 미디어와 관련된 주식들이 대부분 상승을 보였는데요, 

AI 수혜로 꼽히는 사유도 신과기(002405), 자광국심(002049), 포커스미디어(002027)가 각각 4.18%, 7.14%, 2.21%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자 업종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많이 나왔는데요. 항주SILAN전자(600460), 고득전자(002079), 상해Belling(600171)이 모두 10%씩 상승하여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조금 더 개별산업쪽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여행 시장, 어떻게 흘러갈 것 같습니까? 

(김준범 연구원) 네. 먼저 다가오는 2018년만 놓고 보았을 때, 여행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매크로측면에서 보았을 때, 2017년 상반기에 소비경기가 살아나면서 중국인 여행자 수가 예상치보다 3.5% 포인트 정도 증가했습니다. 

또한, 2016년부터 중국 정부는 여행 산업 투자금액을 늘려온 것으로 보아 2018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의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호텔에 대한 인식이 이코노미 호텔보다 중고급 호텔이 더 각광받는 추세로 볼 때 여행 업종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2018년 여행과 관련된 업종들의 성장세도 기대해 볼만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의 중국 증시는 하방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다음 주 중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준범 연구원) 네. 먼저 다가오는 주말 9일에 발표되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있습니다. 

우선 두 물가지수의 각각 예상치는 5.9%와 1.8%로 전월치를 모두 하회합니다. 또한, 14일에는 11월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지수, 소매매출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지수의 예상치는 각각 7.2%, 6.0%로 전월치를 모두 하회하며, 소매매출의 경우 예상치가 10.2%로 전월치를 상회합니다.

경제 지표의 경우 각 지표의 중요도와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예상치와 발표치가 서로 어땠으며, 전월치와의 비교에 유념하셔야겠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