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카카오가 2017년 2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의 2분기 연결매출은 4684억원, 영업이익은 44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증가했고, 1분기에 비해서 6% 올랐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14% 증가했다. 이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의 특수 이벤트 효과를 등에 업은 결과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1분기 대비 7%,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24% 증가한 2363억원을 거뒀다. 뮤직 콘텐츠 매출이 1171억원을 기록했고, 게임 콘텐츠 매출도 787억원을 올렸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1분기에 비해 30%,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88%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1분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보다는 62%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238억원이다.
영업이익 446억 원은 1분기에 비해 16%, 작년 2분기 대비 68% 오른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9.5%를 달성했다. 연결당기순이익은 1분기와 비교해 420억 원,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7억 원 감소한 125억 원을 기록하여 2.7%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에 카카오 광고 플랫폼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6월 말부터 10여 개의 각 업종별 리딩 브랜드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