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줄줄이 CFD 손뗀다...신규 개설·매매 중단
증권사들 줄줄이 CFD 손뗀다...신규 개설·매매 중단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를 계기로 증권사들의 장외 파생상품 중 하나인 차액결제거래(CFD)가 시장에서 줄줄이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이 1일 CFD 계좌 개설 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일부 증권사에 CFD 계좌가 있는 전문투자자들도 해당 계좌를 통한 신규 거래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이날부터 기존 CFD 계좌가 있는 고객에게 해당 계좌를 통한 신규 매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KB증권의 CFD 계좌 고객은 오는 5일부터 매매를 할 수 없으며, 유안타증권도 신규 계좌 개설과 기존 투자자 신규 거래를 곧 중단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들 증권사가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은 금융당국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CFD에 따른 주식 매매 시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는 등의 CFD 규제 보완방안을 내놓고, 시행 전까지 개인 전문투자자의 신규 CFD 거래 제한을 증권사에 권고했습니다.

규제 보완 방안은 오는 8월 거래소 업무규정 시행세칙과 금융투자업 규정 등을 고쳐 시행됩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등 증권사는 이미 CFD 계좌 개설뿐 아니라 신규 매매까지 중단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