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소액대출 규제에 혼조…하락세 회복할까?
中증시, 소액대출 규제에 혼조…하락세 회복할까?
  • 오진석
  • 승인 2017.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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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선테 김준범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이번에는 세계 증시 봅니다.

글로벌 증시포커스, 중국 증시 이슈 점검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선릉 금융센터의 김준범 연구원 연결합니다.

(앵커) 어제 (4일)  중국시장은 어떻게 마감하였나요?

(김준범 연구원) 전일 중국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장에서는 상해증시와 심천증시 모두 상승 출발하여 금요일 하락분을 메우는가 싶더니, 오후 장에 들어 두 시장 모두 매도물량을 견뎌 내지 못하고 혼조 마감했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경우 두 시장 모두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단기 유동성 지표인 SHIBOR의 흐름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이는 역RP 만기 물량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것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전일 중국시장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만한 섹터와 종목은 뭐가 있을까요?

(김준범 연구원) 전일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 동안 거품 논란에 휩싸였던 귀주모태주(600519)의 상승 전환입니다. 귀주모태주 뿐만 아니라 오량액(000858), 양하양조(002304) 등 주류 업종들의 주가가 모두 반등하며, 주류업종 주가가 2.58% 상승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기존의 증시상승을 주도했던 업종이었던 만큼 이번 반등으로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만한 흐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전업종 주가도 1.1% 상승하였는데요. 가전업종 대표 종목인 메이디그룹은(000333)은 장중 2.93% 상승하였고, 소천아(000418)는 실적 호전세 기대감 속에서 7.58%나 상승하여 최근 낙폭을 모두 복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1일 인민은행과 은감회가 내놓은 온라인 소액대출 규제안의 규제강도가 거세지면서 차신주(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는 폭락하였습니다.

(앵커) 국가통계국 PMI는 어떻게 나왔으며 분석해주시죠?
(김준범 연구원) PMI지수는 본래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데요,11월 30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11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예상치(51.4)와 전월치(51.6)를 상회하였습니다. 이는 글로벌 수요 호조가 환경 규제에 따른 부진을 상쇄해 확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2월 1일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의 경우 예상치(50.9), 이전치(51.0)를 밑도는 50.8이었습니다. 이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세는 유지하고 있으나 확장세의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차이신이 발표한 PMI지수가 비록 예상치와 이전치를 밑도는 수치를 보여도 11월 중국 제조업 부문은 대부분 안정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당국이 소액대출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이게 어떤 내용인지 정리와 함께 시장에 영향까지 알려주세요.

(김준범 연구원) 인민은행과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에서 발표한 소액대출 규제는 앞으로 소득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금지하고, 대출서비스를 하는 모든 기관과 개인은 당국의 허가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대출기관은 금리나 각종 수수료를 포함해 총 수수료를 명확히 공시해야 합니다.

또 대출 총액이 제한되며, 만기 연장도 한번 밖에 할 수 없는데요. 증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은 4번째 항목입니다. 바로 온라인 소액대출로 구한 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동산 계약금을 내는 것이 금지됩니다. 

중국 증시는 당분간 소액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 적극성이 낮아지며, 조정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주에 예정된 주요 지표들 소개해주시고 어떻게 봐야할까요?

(김준범 연구원) 금일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자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8일에는 11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9일에는 11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가 각각 발표될 예정입니다.

주목해야할 지수는 11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제조업 지수가 경기 안정적인 추세흐름으로 볼 때 수출입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전월 6.9% 증가폭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4분기에도 수출부문에서 안정적인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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