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심혈' 세번째 스타필드 고양 오픈..."11번가 인수 검토 사실"
정용진 '심혈' 세번째 스타필드 고양 오픈..."11번가 인수 검토 사실"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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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경기도 고양에 세 번째 매장을 열었습니다. 

어린이 놀이공간과 각종 오락시설, 맛집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었는데, 정부의 규제 강화 속에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기자!

(기자) 네, 경기도 스타필드 고양에 나 와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 수도권 서북부의 최대 규모라는데, 이전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은 지난 9월에 문을 연 하남 스타필드와 12월에 오픈한 스타필드 코엑스에 이은 세 번째 복합쇼핑몰인데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축구장 크기의 50배에 달하는 연면적 36만4000제곱미터인데, 이전 스타필드 하남 보다는 좀 작습니다.

기존 스타필드 하남처럼 쇼핑 매장과 맛집이 즐비한 가운데, 차이점은 스파와 워터파크, 스포츠 놀이 공간 등 레저 공간이 크게 늘었다는 것인데요.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들을 고려해 어린이 체험 테마파크와 유아용품 전문 매장 규모가 크게 늘었는데요.

사전오픈 기간인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45만 명 이상, 하루 평균 6만5000명이 방문해 스타필드 하남보다 약 20% 더 많은 방문객수를 기록했는데요. 

오픈 행사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스타필드 고양은 지금까지의 쇼핑몰 구성과 운영의 시행착오를 보완했다"며 "한 차원 높은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쇼핑몰 다운 쇼핑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정부의 규제 강화 속에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던데요. 정 부회장 온라인 시장 강화 위해 11번가 인수를 검토했다는 발언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고양 오픈 1년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인데요. 

하지만 현재 정부가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 쇼핑몰을 대형마트와 똑같은 수준의 영업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고양 스타필드가 대형마트처럼 한 달에 주말을 포함해 2일을 쉬게 된다면 매출에 큰 타격이 불가피 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통 업계에선 최근 온라인 사업 강화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정용진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 인수를 검토한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 안에 깜짝 놀랄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중국 이마트 철수와 관련해선 “올해 연말이면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라며 "현재 베트남과, 몽골, 캄보디아에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쯤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하나 더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스타필드 고양에서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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