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중소도시 집값, 전국 대비 3배 이상 올라...신규 공급 관심 '증가'
올해 지방 중소도시 집값, 전국 대비 3배 이상 올라...신규 공급 관심 '증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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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전국 대비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뚜렷'...비규제 이점과 저렴한 아파트 값 인식 주효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기타지방의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1월 대비 3.39%로 전국과 수도권, 광역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간 대비 상승률이 높은 순서로 나열해보면 △기타지방(3.39%) △6개광역시(1.65%) △수도권(1.59%) △5개광역시(1%) △전국(0.93%) 순이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는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입니다. 대출 한도가 규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를 대안처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기타지방과 달리 수도권과 5개・6개광역시의 집값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적용된 각종 부동산 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금마련이 어려워지고 이자부담이 커져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의 이유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거래 절벽에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중”이라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비규제라는 이점과 아직 아파트 값이 저렴하고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커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지방 중소도시 신규 물량에 쏠리는 관심...9월 선보이는 새 아파트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 [사진제공=DL건설]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는 9월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총 1047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천시는 23년 이후 약 4만명의 고용 유발로 17년만에 찾아오는 슈퍼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한 직주근접성을 자랑하며, 지속적인 종사자 수 유입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도 확보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신부센트라’를 9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총 592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 등 교통망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삼성SDI, 천안 제2,3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가까운 직주근접성을 갖췄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논산 아이파크’를 9월 내놓습니다. 충남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총 453세대 규모로 공급됩니다. 희소성 높은 중대형 면적과 논산 최초 테라스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또 ‘경산 2차 아이파크’를 9월 공급할 예정입니다.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 인근의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대구 전역을 쉽게 이동 가능하고,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합니다. 

대우건설은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9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2세대로 공급됩니다. 단지는 마로산, 봉화산, 구봉산 등 녹지공간과 인접해 있고 일부세대에서는 동천 조망도 가능합니다. 도보권에는 용강초와 용강중이 있고 학원가, 도서관 등도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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