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제개편 호재 속 3대지수 상승…3Q 성장률 3.2% 
美 세제개편 호재 속 3대지수 상승…3Q 성장률 3.2% 
  • 오진석
  • 승인 2017.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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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어제 나온 미국 하원의 세제개편안 통과는 역시 미국증시에 긍정 효과를 가져온 모양이니다.

다우와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마감됐습니다.

미국장 마감상황, 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오늘 (22일) 미국 증시 마감 상황 짚어주시죠.

네. 오늘 새벽 마감한 미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최근 의회를 통과한 세제 개편안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S&P 500, DOW, NASDAQ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12월 한달간 미 증시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해온 세제 개혁 이슈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시장은 이번 세제 개혁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법인세 인하가 미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하여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할 때 적용되는 송환 세 최고세율 또한 인하된다는 점이 경제 전망을 밝게 합니다.
그러나 이번 세제 개혁 잠재적 효과의 3분의 2가 법인에 국한 된다는 점과 미국의 세제 개혁을 시작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법인세 인하 경쟁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섹터별로 등락률도 알아볼까요?
네. 전체 11개 섹터 중 5개가 하락, 6개가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 감소 소식과 4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에너지 섹터가 2.08% 상승하며 미 증시를 견인하였습니다.
이번 원유재고 발표와 더하여 최근 북해 송유관 폐쇄 소식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 유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며, 원유 가격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에너지 섹터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섹터의 경우, 세제 개혁 수혜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틸리티와 부동산 섹터는 이번 한 주 동안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주요 기업들, 에너지섹터가 주요하게 올랐는데 그밖의 기업들은요?

네. 전체적인 섹터 흐름과 비슷하게 주요 기업 또한 정유 업체인 쉐브론과 대형 투자 은행 골드만 삭스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일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 또한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컨센서스가 형성돼 1.71%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그 외 주요 기업으로는 컴캐스트, AT&T, 웰스 파고가 임금인상과 연말 보너스를 예고하여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형 투자은행인 BOA 메릴린 린치가 방송업체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의 목표 주가를 26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하며 매수의견을 표명하였습니다.
이에 해당 주가는 4%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업체인 바이오젠의 경우, 지난 12개월 동안 진행된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전하며 해당 주가는 3.3% 하락하였습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는 전체 매출이 16.3억 달러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시장의 전망을 상회하는 수치로서 연말 쇼핑시즌과 견조한 글로벌 경기 등을 바탕으로 이번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발표하였습니다.
금융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 또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금일 1.61%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앵커) 오늘 눈에 띄는 것은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코퍼레이션이..블록체인에 관심을 두면서 사명을 바꾼다는 소식이 있는데.
주가가 183%나 올랐습니다. 굉장했는데.. 이밖에도 경제지표 나왔죠?

네. 금일 발표된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이전 예상치를 약간 하회하는 3.2%로 발표되었으며, 2분기 3.1%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시장의 예상을 조금 벗어났으나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할 정도는 아닙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의 경우, 예상치를 상회하여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전일 발표된 기존 주택 매매는 581만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였습니다.
더하여 미 부동산중개인협회는 주택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주택매매 가격 또한 5.8% 이상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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