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7일 상승 마감...주간 혼조세 보여
미국 뉴욕 증시, 7일 상승 마감...주간 혼조세 보여
  • 오진석
  • 승인 2017.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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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맹경열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뉴욕 증시보겠습니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한 주였는데요.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연결하겠습니다

맹경열 연구원, 오늘 뉴욕증시 상승마감됐는데 미국 증시의 한주간 흐름은 어땟습니까

 

(맹경열 연구원) 네. 오늘 새벽 마감된 미 증시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S&P 500, DOW, NASDAQ 모두 상승 마감하였으며, 기술 섹터의 반등에 나스닥 지수가 주요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눈에 들어 옵니다.

섹터 별로는 전체 11개 섹터 중 필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를 제외한 8개 섹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 마감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의 ‘18년 인프라 건설 투자 언급이 소재 섹터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 미 증시는 전체적으로 혼조 양상을 보였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맹경열 연구원) 네. 미국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이는 주된 이유는 세제개편안 등의 정부 정책과 이번 주 발표된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세제개편안을 비롯한 정부 정책들의 수혜 업종을 찾는 업종별 순환매 흐름은 지난주 미 증시의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요. 

지난 주 상원을 통과한 세제개편안이 단일안이 도출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는 우려와 기대에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주 5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무역수지는 수입 증대와 유가 상승에 기인한 무역적자가 심화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미 증시에 불안함을 더하였습니다.

(앵커) 섹터별로 강세와 약세 종목을 꼽자면요?

(맹경열 연구원) 이번 주 섹터 등락 율 또한 미 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번 주만 하더라도 강세를 나타냈던 통신 업종이 이번 주에는 약세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금융업종 또한 상승흐름이 약해진 느낌이 듭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러한 혼조 양상의 주된 이유는 세제개편안 수혜 업종을 찾는 분위기에 비롯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주요 섹터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가운데, 금일 장 마감까지 이어진 기술 업종의 반등은 투자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5일부터 시작된 기술 섹터의 반등 이유 또한 상원을 통과한 세제개편안의 내용이 일부 수정될 수 있다는 기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상원이 제시한 세제개편안 내용 중 기술섹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Corporate ALTERNATIVE MINIMUM TAX, 법인 대체 최소 세율 조항에 하원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고, 단일 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 조항이 삭제될 수 있다는 기대에 기술 섹터의 반등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더하여 이번 한 주 동안 다수의 투자 은행과 리서치 기관들이 기술 섹터 저가 매수 기회에 대하여 지속적인 언급을 하고 있으며,

미국 대형 투자 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마이크론에 대한 매수 의견을 웰스파고는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에 대한 매수의견을 표명하였습니다.

 

(앵커) 이제 올해 마지막 어닝시즌 돌입합니다. 실적 시즌 어떻게 보십니까?

(맹경열 연구원) 이번 주 주요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브로드컴은 6일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약 17%, 영업이익은 매출 대비 약 18%로 전 분기 약 15%와 비교해 큰 폭의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더하여 최근 브로드컴과 퀄컴 간의 인수합병이 어느 정도 진척을 이뤘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어, 이 또한 브로드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미 증시는 정책적 기대에 따른 수혜 업종에 반응하고 있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 성장에 대한 믿음으로 곧 진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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