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성장률 전망 상향에 다우 '최고치'
뉴욕증시, 美성장률 전망 상향에 다우 '최고치'
  • 오진석
  • 승인 2017.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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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맹경열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오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미국 시장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장마감과 연준의 결정 정리해 들어봅니다.

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 미국 장 어떻게 마감됐나요 

(맹경열 연구원)
오늘 새벽 마감한 미 증시는 S&P 500은 소폭 하락, DOW와 NASDAQ은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주요 지수 중 다우지수의 상승 폭이 가장 크며, 이는 세제개편 합의안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와 긍정적인 경제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상하원 지도부가 세제개편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세제 개편 최종 합의안의 주요 골자 중 하나인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는 원안에 포함된 20%보다 1% 높은 21%로 수정되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합의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이번 합의안 도출로 세제개혁이 내년초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미국 장에서 등락폭 눈에 띈 기업이나 섹터 있다면요?

(맹경열 연구원) 섹터별로는 전체 11개 섹터 중 8개가 상승, 3개 하락 마감하였으며, 특별히 강세를 나타낸 섹터는 없었습니다.
섹터 별 등락에 특이점이 있다면 지난 월요일 강세 마감한 금융 섹터가 오늘 새벽에는 -1.22% 하락 마감 하였다는 점인데요.
금융 섹터의 하락 마감은 기준 금리 변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요 기업으로는 산업 업종에 속한 카터필러와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가 각각 3.59%, 3.43% 상승하며 어제 새벽 마감된 미 증시 주도 주 역할을 하였습니다.
나이키의 실적은 내달 21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카터필러의 실적 발표 일은 내년 1월 2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연말 쇼핑시즌과 산업 섹터의 4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고려한다면 해당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결국 시장 예측대로 연준이 금리를 올렸군요. 자세히 정리해볼까요?

(맹경열 연구원)네. Fed가 기준 금리 25bp 인상을 결정 하며 올해 들어 3월과 6월의 금리 인상을 포함한 3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시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에 대한 예측을 해왔던 만큼 이번 금리인상에 대하여 특별한 반응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 금리인상 전망에 관하여 Fed는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 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하였습니다.
차기 의장 지명자, 제롬 파웰이 비둘기파 성향을 드러내는 만큼 현 연방준비제도의 내년도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조금 남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금리인상과 관련하여 Janet Yellen 연준 의장은 경제 성장과 고용에 대한 확신을 이야기하였지만, 미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1.7%를 기록한 만큼 물가 부진에 대한 우려 또한 일부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몇 년 안에 인플레이션 수준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근접할 것임을 강조하였으며,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Fed는 2018년 미국 GDP 성장률을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실업률은 3.9%, 인플레이션은 1.9%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더하여 4분기 GDP성장률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점진적 자산 축소 계획 또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외 Janet Yellen 연준 의장은 최근 논의 되고 있는 감세 정책이 미 경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나,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 이 상존한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기 성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앵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발표 한번 짚어보죠.

(맹경열 연구원) 네. 13일 발표된 주 단위 원유재고는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였으나, 휘발유 재고는 반대로 증가하였습니다.
1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달 대비 0.4%, 전년 대비 2.2% 상승 하며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였습니다.
이번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의 주된 원인은 유가 상승에 의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의 상승과는 반대로 음식료와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가 시장의 예상 치였던 0.2%를 하회, 전달 대비 0.1%, 전년 대비 1.7% 상승하였다는 점은 우려됩니다.
오는 목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어도비, 음식료 업종의 코스트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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